12월 29일 이스라엘 폭격으로 가자지역의 화염에 쌓인 병원시설을 한 팔레스타인 소방관이 진화중에 있다. |
29일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가자지구 사태 악화에 대해 "하마스의 공격과 곧 이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및 인근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에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 날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가자지역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과 곧 이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에 유감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동지역에서 여하한 형태의 폭력도 강력히 반대하며 무력사용 즉각 중단할 것과 휴전상황 복귀를 촉구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대화를 통한 협상만이 중동 지역에서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임을 확신하면서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구역 기습공격에 대해 국제사회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휴전을 중재해 온 이집트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전례 없는 대량 학살"이라며 맹비난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EU)과 러시아, 프랑스는 폭력사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양측간 휴전이 즉각 회복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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