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기술함량 및 부가가치가 높은 기전제품의 수출세 환급율을 상향 조정하게 된다고 신화통신이 29일 재정부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재정부 발표문에서 언급된 관련 기전제품이 모두 553종에 달한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주 수요일 일부 고부가가치 기전제품의 수출세 환급율을 상향 조정할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당시 수출세 환급율 상향 시기 및 관련 제품 및 상향 조정폭을 밝히지는 않았다.
재정부는 29일 위 조치는 중국이 현재 복잡.다변한 국내외 경제상황에 맞춰 취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일환이라며 이는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자신감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 계획에 따라 공업용 로버트와 항공네비게이터 등 제품의 수출세 환급율을 각기 기존이 13%, 14%에서 17%까지 상향조정하게 되며, 오토바이, 재봉틀 등 제품은 11%, 13%에서 14%까지 상향조정된다.
중국정부는 최근 일련의 노동집약성 제품과 기전제품의 수출세 환귭율을 9%-14% 상향조정했으며 이 결정은 지난 12월1일부터 발효됐다.
지난 1월에서 11월까지 중국기전제품의 수출총액은 7천613억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동기 중국 수출총액의 57.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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