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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시대] 태양광사업 그룹내 수직계열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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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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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삼성에버랜드 경북 김천태양광발전소.
태양광사업은 대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한 에너지원 중 하나이다.

삼성과 LG는 태양광과 관련해 그룹내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주로 태양전지 쪽으로, 삼성물산과 삼성에버랜드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주력한다.

LG는 폴리실리콘을 LG화학에서, 폴리실리콘을 웨이퍼로 만드는 것은 LG실트론에서, 태양전지 셀과 모듈은 LG전자에서,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는 LG CNS에서,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은 LG솔라에너지에서 맡을 예정이다.

태양광 사업은 포스코와 LS산전, 코오롱, 동양제철화학, KCC, 한국철강 등에서도 각각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LG가 지난해 6월말 충남 태안에 국내 두번째인 14MW급을 완공하고 태안 지역 8000여 가구에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7월말엔 삼성물산이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일대에 3MW급을 완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으며 약 15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버랜드도 지난해 9월말에 경북 김천에 18.4MW급 건설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김천시 전체 가구의 15%에 해당하는 8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현재로선 국내 최대규모이다.

지난해 5월엔 영월군 남면 연당리에 세계 최대 규모인 50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 결정한 상태이다.

삼성SDI는 염료감응형과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2002년 모바일용 연료전지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외 특허가 1000여 건에 달한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실리콘 소재 보다 생산원가가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낮고 이를 이용한 태양광발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불리는 BIPV사업에 진출했다. BIPV는 창호나 벽면, 발코니 등 건물 외관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생산한 전기를 바로 쓸 수 있도록 해놓은 건축 외장 시스템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충북 음성군 소이공업단지에 태양전지·모듈 생산라인을 계획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연간 30M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을 생산하고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LS산전은 2001년 태양광 에너지 '건물 일체형 기술(BIPV)'로 연구개발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2007년 국내 처음으로 공항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현재 청주공장에 연간 10MW급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를 갖추고 연내 생산량을 40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S산전은 1986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년 이상 다양한 실전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의 삼성SDI연구소에 2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MW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2007년 말에 완공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는 지하주차장과 1층 옥외 조명용으로 태양광 활용시스템을 채택했다.

대림산업도 2001년부터 ‘건강아파트 만들기’ 일환으로 광주 서구 광천동 1096가구 대단지 아파트의 가로등과 램프, 기계설비 등에 태양광 발전을 적용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이엠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태양광전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수소스테이션 양산에 들어간다. 국내 최초로 600KG급 핸들링 로봇에 대해 최종 테스트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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