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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천일은행' 문서,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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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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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모태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 문서와 회계문서 총 19건 75점이 현존기업 창립문서 최초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전문가들은 대한천일은행의 자료는 은행의 청원서와 인가서, 정관, 지점 설치관련 문서를 담고 있어 한국의 근대 은행 및 주식회사 발달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대한천일은행 회계문서는 회계책, 장책, 정일기 등 7건으로 동일회기 거래내역이 교차 기재되어 있어 복식회계시스템을 잘 보여주고 있고 무정기임금총부 등 보조장부도 완비되어 있어 우리나라 전통회계사 및 구한말 사회경제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한천일은행 창립관련 문서 및 회계문서는 개화기에 설립된 근대은행의 창립과정과 회계처리 방식을 보여 주는 역사적인 자료"라고 말했다.

대한천일은행 문서는 우리은행 본점 지하1층 은행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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