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인운하 환영,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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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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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6일 정부가 발표한 경인운하 사업 재개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시는 "서울시는 수변도시가 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경인운하 사업재개로 한강 르네상스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돼 서울의 국제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인운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서해개방에 대비해 서울을 항구도시로 조성하고, 한강에서 출발한 여객선을 경인운하를 통해 중국까지 운항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한강주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의 '서해연결 주운 기반조성 기본설계'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행주대교 하류~인천 간 경인운하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건설 사업을 연계해 용산에서 행주대교까지 15㎞에 이르는 '한강물길'을 조성하고, 이 길을 따라 서울~중국을 오가는 4000t급 국제여객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시는 한강주운 기반조성 사업에 대한 기본 설계를 3월께 완료할 방침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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