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타이완의 정치·경제 교류가 본격화되면서 양안간 문화 교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타이완 국립고궁박물관의 저우궁신(周功鑫) 관장은 2월 중순 경에 일행과 함께 중국 고궁박물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3월경에는 중국 베이징고궁박물원의 정신먀오(鄭欣淼) 원장이 타이완을 방문한다.
양안 고궁 박물관의 수장이 상호 방문하는 것은 60여년에 걸친 양안간 고궁 문화 교류에 있어 처음이며 최고위층 인사의 방문이기도 하다.
저우 관장은 "양측은 이미 2009년 10월 타이완 고궁박물관에서 열릴 '옹정대전(雍正大展)' 전시에 중국측이 소장하고 있는 40여점의 소장품을 제공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환경의 변화가 있으면 예술계의 활동도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이 교류를 가속화 할 수 있는 적기"라고 덧붙였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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