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사업이 재개되면서 운하가 열리는 지역을 따라 부동산 시장도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고촌 힐스테이트 등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 문의도 조금씩 늘고 있다. 다만, 얼어붙어 있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문의에 비해 거래는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8일 검암동 봉봉공인 관계자는 "운하사업 재개 뉴스 이후에 인근 지역 아파트에 대한 문의 전화가 조금씩 오고 있다"며 "오늘 집을 보기로 예약된 매수희망자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지역 목성공인 K대표는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모두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지금 당장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 시세가 이미 경인운하 가치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얘기도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검암동 서해그랑블 79㎡형은 2억원 선으로 가격이나 호가 변동은 없는 상태다.
경서동 우봉부동산 대표는 "이 일대에서 6년 이상 부동산시장을 지켜봤지만 요즘과 같이 거래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며 "경인운하 사업에 따른 거래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서동 태평샹베르 85㎡ 시세는 약 2억7000만원선으로 최근 거래가 없어 호가변동도 없는 상황이다.
전매제한이 풀린 청라지구 GS자이 84㎡도 분양가(평균 4억3000만원)보다 다소 낮은 약보합권의 시세로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다.
김포 고촌 청우공인 대표는 "작년 9월 이후 문의조차 뚝 끊긴 상황"이라며 "처음 얘기가 나온 것도 아니고 해서 경인운하가 당장 주택거래시장을 좌지우지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촌 힐스테이트 1단지는 지난해 4월 입주당시 평당 1300만원 선이었으나 거래 없이 급매로 평당 100만원이 빠진 상태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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