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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최고기술책임자 백우현 사장이 세계최초 3세대 와치폰을 설명하고 있다. |
글로벌 이동통신기기 시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출시한 와치폰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CES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목시계에 터치 스크린 폰을 장착한 '와치폰'을 신상품으로 소개했다고 마켓워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영화 007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목을 끌었으며 시장성 역시 낙관적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LG전자, CES서 손목시계 영상통화폰 홍보=워치폰은 초소형으로 설계되어 이메일과 인터넷 검색 등으로 기능이 한정되지만 단지 전화만 되는 것이 아니라 첨단 기능 대부분을 갖춘 본격적인 밀레니엄 휴대폰으로 휴대폰 경쟁에 획을 그은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됐다.
통화나 문자 입력은 물론 시간조정이나 알람 설정 등의 화면 조작을 아이폰과 같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면 된다는 점이 특히 주목을 끌었다. 터치스크린 크기는 1.43인치. 목소리로 전화 걸기 등 간단한 음성인식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CES에서 LG 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백우현 사장은 3세대(3G) 영상통화 기능을 겸비한 손목시계 모양의 워치폰을 직접 이용해 전화를 걸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해 MP3 플레이어 등 기존 휴대폰에 들어간 대부분의 기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백 사장은 "워치폰은 첩보영화의 대명사인 007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위기 탈출에 사용하던 형태와 같은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또 워치폰에는 과다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백사장은 직접 와치폰을 이용해 붐비는 도심 한복판에서 전화를 걸어 버튼 하나로 과다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제품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LG전자 북미지역 대표 마이클 안은 "LG전자는 올해 워치폰의 마케팅과 연구개발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경제 불황을 우려했다면 와치폰을 선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시작된 미국발 금융 위기의 여파로 2009년은 여러 방면으로 도전적인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LG전자는 고객들과 함께하는 휴대폰 트랜드를 이어갈 고급 브랜드 제품를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수스, 넷북 급성장 여세따라 성장 가속도= 한편 올해 CES에서는 초소형 노트북 장치가 주류로 자리잡았다.
이날 CES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만 컴퓨터 제조사 아수스는 350달러(약 46만원)짜리 초소형 저가 노트북을 공개해 LG전자의 와치폰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넷북으로 대표되는 소형 노트북 시장에서 아수스는 애플컴퓨터, 레노버와 같은 업계 대표주자에 비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 15위 규모의 아수스를 비롯해 휴렛팩커드와 델컴퓨터 등 주요 컴퓨터 제조사들은 올해 후반 판매를 목표로 대대적인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넷북의 판매는 현재 아마존닷컴에서 이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는 이날 설문 조사를 통해 노트북 구매고객의 30%이상이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로 넷북을 두번째 또는 세번째로 꼽을만큼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포레스트 리서치의 J.P. 곤더 애널리스트는 "넷북은 단지 저가 상품으로서 기존의 PC 판매에 타격을 주는 이상의 다소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서 "사실상 넷북은 소비자 PC 영역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탑에 더하여 제3의 컴퓨터로 태어났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질의 노트북이 저가로 생산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있지만 탄탄한 경제적 뒷받침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구입하도록 끌어들일 것이기 때문에 더이상의 의심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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