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설 특수 기대...“바쁘다 바뻐~”
설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택배업계가 배송 준비에 분주하다. 구정 특수기간은 추석 명절과 더불어 가장 많은 택배화물이 움직이는 시기다.
이에 따라 업계들은 종합상황실을 본격 가동하고 물류센터와 지점에 추가 차량과 인력을 배치하는 등 특별수송시스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특수기간동안 예상되는 물량은 모두 760만 박스로 지난해 설 보다 약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택배는 명절 물량이 오는 9일부터 증가해 설날 연휴 열흘전인 14일부터는 택배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보름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택배는 1300여대의 배송차량을 현장에 추가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도 50% 증원할 예정이다.
또한 종합상황실 운영하고, 고객만족실 상담원 100여명을 추가 투입해 철저한 설날 배송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CJ GLS는 12일부터 이달 말까지를 설 특수 운영기간으로 정했다. 본사 및 각 지점,터미널 등에는 배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설 특수 전담반’까지 설치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차량을 20% 정도 늘려 운영하고 용달차량, 퀵서비스, 오토바이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진 역시 12일부터 21일까지를 특수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보유차량 4000여대와 가용차량 500여대를 총 동원해 예년과 다름없는 최상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한진은 전사적 종합상황실 운영해 전국 터미널 분류 작업원 충원, 전 임직원 현장 분류작업 및 집배송 지원 등 특수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역시 설 명절을 앞두고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통상 설 보름 전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해 왔다"며 "택배와 관련된 부서의 전 직원이 비상대기하고, 차량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정시 배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택배 관계자들은 지난해보다 열 흘 일찍 찾아온 올 해 설날은, 실질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3일 이전에 물건이 안전하게 도착되도록 하기 위해서 늦어도 20일까지 택배 발송을 마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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