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안전먹거리" 이색 설상품 판매

현대백화점이 ‘안전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색 선물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최고급 호텔에서 생산한 ‘워커힐호텔 수펙스(SUPEX) 명품김치’를 설날 선물로 선보였다. 가격은 포기김치 4kg에 13만원이다.

워커힐 수펙스 명품 김치는 워커힐 김치연구실에서 국내산 재료를 이용해 전통 항아리 숙성방식으로 발효시킨 것으로 워커힐 소재 고깃집 ‘명월관’과 식품점 ‘델리’ 등지에서만 소량 판매돼 왔던 제품이다.

수펙스 김치는 엄선된 국내산 식재료 100%로 만들었고, 위생적인 HACCP 시스템과 과학적인 제조 공정을 거쳐 생산해 안전성을 높혔다는 것이 백화점의 설명이다.

알레르기 체질이나 아토피를 앓는 고객들을 위한 쿠키세트도 판매한다.

스티키핑거스 쿠키세트는 계란·우유 등 특정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를 앓는 사람,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선물세트다.

스티키핑거스는 계란·우유·버터·마가린·꿀을 사용하지 않는 베이커리 브랜드다. 우유 대신 두유, 버터·마가린 대신 ‘비경화 식물성 유지’를 사용해 칼로리가 적어 아이들 건강간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을 둔 가정에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잡곡, 스위트콘, 키펠, 클로렐라 하트, 아몬드, 녹차, 슈거볼, 빠레 쇼콜라볼로 구성한 세트가 3만900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밖에 설날을 맞아 식품 안전에 대한 고객관심이 증가에 따라 유기농 등 친환경 인증 상품을 지난해 대비 40% 가량 늘려 80품목을 준비했다.

유기재배 배 등 친환경 인증 과일 선물세트 수량을 지난해 설 시즌보다 40% 늘려 1만세트 가량 준비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농림부로부터 한우 무항생제 친환경 인증을 받아 안전성이 확보된 ‘서산 화식한우’선물세트를 올 설날부터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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