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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디지털 가전시장 과점 가속, 2대 업체 시장 점유율 5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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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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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디지털 가전제품 시장에 대한 상위 메이커들의 과점이 가속되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벽걸이 텔레비전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 주요 디지털 가전제품 11개 품목 중 7개 품목에 대한 상위 2개사의 일본 내 판매율 합계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9개 품목에 대한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전 세계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되고 수요부진에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열세에 놓여 있는 하위 메이커들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향은 연초 이후 한층 강해지고 있으며 위축되는 시장에서의 과점 진전으로 살아남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한층 더 격화될 전망으로 분석됐다.

신문은 디지털 가전제품의 경우 기술 혁신에 의해 점유율이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수익환경의 변화에 연동하기 쉬운 특징이 있다고 지적하고 올해 전기·전자제품 업계의 재편 기운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결과는 전국 가전제품 양판점의 90%에 해당하는 약 4500개 매장의 판매 실적을 정리한 GfK 재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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