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 ||
12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철강협회 주최로 열린 '2009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구택 한국철강협회 회장 등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 |
이구택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이 올해 철강업계 최대 화두로 '생존'을 내세웠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투자와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0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철강업계의 최우선 과제는 글로벌 불황에서 생존하는 것"이라며 “올 한해에도 용광로 쇳물과 같은 뜨거운 열정과 황소의 강인함을 가지고 좋은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의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나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당면한 공통 과제"라며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하고 호황기를 대비해 투자와 R&D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 예상 부지의 광석 탐사권자로 포스코가 선정된 것에 대해 "탐사권자 선정의 첫 관문을 넘은 것이지만, 앞으로 부지 확보와 같은 관문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현지 직원들에게 '우공이산'의 자세로 차분히 인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임채민 지경부 차관, 안병화 전 상공부 장관,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철강업계에서는 이구택 철강협회 회장, 윤석만 포스코 사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동부제철 이수일 사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 동양석판 손봉락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