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9월말까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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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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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 매각 공동 주관사가 오는 9월 말까지 하이닉스 매각을 끝내기로 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 컨소시엄 등 하이닉스 매각주간사와 태평양 법무법인,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들은 최근 매각 작업을 위한 첫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매각주관사들은 세계 금융시장이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등 하이닉스 매각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지금이 매각 작업을 시작할 적기라고 평가했다.

매각주관사 관계자는 "반도체시장이 회복되면 D램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하이닉스가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각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하이닉스는 연내 새 주인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인수후보로는 LG와 GS, SK, 현대중공업, KT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하이닉스 주주단 소속 9개 금융기관은 작년 11월24일 CS 증권 등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2001년 유동성 위기를 겪은 하이닉스가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2005년 7월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벗어난 지 3년여 만이다.

주주단은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정리금융공사, 농협, SH자산운용,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이닉스 지분 36.0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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