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경기침체로 단기유동성에 빠진 중소 건설사와 조선업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총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하나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 신용등급이 B2+ 이상인 업체로 하나은행은 승인절차를 간소화해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 협력업체와 납품업체의 설자금 지원을 위해 중견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건설업체에 상업어음 할인, 매출채권담보대 등의 결제성 자금을 지원하고 공사 미수대금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조선업체의 경우는 선박건조능력, 선수금관리현황(R/G), 환헤지 정도 등을 심사해 자금을 공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안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들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2%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고 환가료 및 여신, 외환 관련 수수료도 우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만기도래 대출금 연장 및 재약정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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