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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일부 생산라인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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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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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조달 차질로 조업을 중단했던 쌍용차가 일부 생산라인에서 가동을 재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16일 "오늘 오후 4시부터 평택공장 1라인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급이 끊겼던 부품들이 다시 들어오고 있어 1라인을 가동할 정도가 됐다"며 "모든 협력업체가 부품공급을 재개한 것은 아니어서 타 라인은 아직 조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평택공장 1라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스턴과 액티언을 만드는 곳이며 2ㆍ3라인과 엔진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가동이 여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이달 13일 쌍용차는 대금 결제를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이 부품 공급을 끊으면서 평택과 창원 공장 가동을 멈췄다.

협력업체들은 지난 9일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해 채권 및 채무가 동결되면서 밀린 부품 대금을 받지 못했고,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대금 결제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부품 공급을 중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의 모임인 협동회는 대금을 못 받아 납품을 중단한 업체들에 공급을 일단 재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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