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7일 정부 보증 없이 미화 2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이 이번에 발행한 해외 채권은 5년 만기 고정 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달러 리보(런던은행간 금리.Libor)에 6.1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산은은 작년 9월 이후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연초에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자 외화자금 도입에 나서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액에 3배에 이르는 주문이 몰리는 등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발행액은 외채상환과 외화 대출 수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출입은행도 20억 달러의 해외 채권 조달에 성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