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T혁신 네트워크 구축사업 본격 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1-19 11: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자동차가 IT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인 RFID(전자태그)시스템을 자사공장과 협력사에 구축한다.

현대자동차는 19일 지식경제부, 한국전자거래협회와 공동으로 IT 혁신네트워크구축사업의 일환인 자동차 분야 'RFID기반의 생산·물류 협업프로세스 개선 및 확산' 사업 발대식을 갖고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협력업체와의 생산·물류 협업 과정에서 부품과 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서 생산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RFID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오는 8월까지 국내 최대규모로 현대차 아산 공장 및 60개 협력사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오는 2010년에는 울산공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RFID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시간 재고관리 ▲협력업체 물류관리 ▲물류센터 통합관리 ▲공통인프라 연계 등의 체계를 구축해 협력업체와의 상생협업 강화와 협력업체의 정보화 수준을 향상 시킬 예정이며, 아울러 협력업체간 재고 및 물류관리 프로세스가 개선되면 연간 약 300억 원 이상의 부품 및 물류 관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IT 혁신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RFID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완성차 생산 계획에서부터 이에 필요한 협력업체의 부품생산, 부품 재고관리, 물류 관리, 주문 및 납입관리까지 혁신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RFID 구축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물류 및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효율적인 업무진행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2006년 지식경제부와 함께 '생산공정의 추적능력(Traceability) 확보 및 협력 프로세스 개선 검증사업'에 참여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기아차 광주공장에 RFID 물류시스템을 시범 구축했으며, 광주공장의 RFID 시범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제 10회 한국e-비즈니스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아차는 올해 기아차 소하리 공장과 협력업체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어 2009년까지 기아차 화성공장 및 협력업체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해 기아차 국내 전체 생산공장과 협력업체에 상생을 위한 물류협업 RFID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19일 지식경제부,한국전자거래협회와 공동으로 'RFID기반의 생산/물류 협업프로세스 개선 및 확산'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오토에버시스템즈 김선태 상무, 한국전자거래협회 이영식 전무, 지식경제부 정보통신활용과 김정화 과장, 현대차 CL사업부 이성철 전무, IHL 주현 부사장, 현대차 정보전략사업부 박성근 상무)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