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죽음의 레이스서 1·2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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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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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폴크스바겐 투아렉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폴크스바겐 레이스 투아렉

폴크스바겐의 280마력 TDI 엔진을 장착한 레이스 투아렉이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디젤차 최초로 1·2위를 휩쓸었다.

폴크스바겐팀은 TDI 엔진이 장착된 레이스 투아렉으로 다카르 랠리 30년 역사상 최초로 디젤 차량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폴크스바겐은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 6위 내에 3개 팀을 입상시키며 TDI 엔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종 기록은 ‘기니엘 드 빌리에르/더크 폰 치체비츠 팀’이 최종 48시간 10분 57초로 2주동의 대장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크 밀러/랄프 피츠폴드 팀’은 8분 59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 장소를 남미로 옮겨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잇는 9574km 구간에서 열렸다. 4개 부문에 500여 팀이 출전했지만 완주한 팀은 절반 가량인 276개 팀에 불과했다. 험난한 코스에서 2주간에 걸친 가혹한 주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엔진 성능과 내구성이 중요한 대회이다.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 폴크스바겐의 레이스 투아렉은 랠리용으로로 개조되어 28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투아렉 V6 3.0 TDI 모델은 최고 출력 240마력(4000~4400 rpm), 최대 토크 56.1 kg.m(2000~2250 rpm)로 럭셔리 SUV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6950만원(VAT 포함).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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