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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009년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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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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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아몽크에 위치한 IBM 본사 건물.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IT업계의 대표주자 IBM이 월가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해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IBM은 2008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44억 달러(주당 3.28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IBM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상승했다.

IBM은 또 2009년 실적 예상치를 주당 9.20 달러로 제시하며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CNN 머니가 전했다.

지난 12월 31일 끝난 작년 4분기 매출은 270억 달러로 289억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그러나 IBM은 환율변동성을 계산하면 6% 감소가 아니라 1% 감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IBM의 4분기 순익을 281억5000만 달러(주당 3.03 달러)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IBM이 내놓은 2009년 실적 전망치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8.75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사무엘 팔미사노 IBM 회장은 "우리는 건실한 회사 재정과 수입,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2009년 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시장에서 IBM 매출은 115억 달러로 수치상 2% 감소했지만 환율을 감안하면 오히려 2% 증가한 것이라고 IBM은 밝혔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매출도 12% 감소한 9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IBM은 환율감안 1%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주장했다.

IBM의 소프트웨어 부문 판매는 64억 달러로 3% 늘었으나 글로벌 서비스 부문은 96억 달러로 4% 감소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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