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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매각 불발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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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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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한화컨소시엄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문제를 최종 의결하고 2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매각추진위원회는 최근 한화가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데다 현실성 없는 분할인수 방안을 제안해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의 분할인수 방안에 대해 산은은 특혜 논란이 따를 수 있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산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22일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은 한화컨소시엄의 우선협상자 자격을 취소하고 30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을 몰취하는 등 매도인 권리 행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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