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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정부 출연연, 中企에 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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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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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연구소들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현장애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및 소속 13개 출연연은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 주재로 ‘산업기술 출연연 간담회’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 활성화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원 계획에 따르면 출연연은 올 상반기 중 연구회 내 출연연별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네트워크 형태로 통합 운영하는 ‘중소기업 기술지원 허브’를 구축키로 했다.

기술지원의 경우 현장을 방문하거나 최장 6개월까지 기업파견 형태로 현장에 머물면서 기술적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5년 근속기간 중 6개월 기준으로 연구 인력의 10%이내(160명 수준)에서 중소기업 파견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단기 재교육부터 고용유지 사업까지 병행키로 했다.

이밖에 전기연구원 등 시험분석 서비스를 수행하는 출연연들은 중소기업에 대해 평균 20% 정도 수수료를 인하하고, 식품연구원․철도기술연구원은 관련 업계 수출지원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출연연들은 이 같은 지원활동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출연금, 기술료, 연구개발 적립금 외에 추가로 경상경비 5% 절감분(올해 약 42억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임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30% 이상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제 살리기 노력에는 어떤 공공기관도 예외가 없다”고 언급, 출연연들의 중소기업 지원을 촉구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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