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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협력업체 2350억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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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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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4300여개의 협력업체에 대해 2350억원의 자금과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현대중공업그룹이 공정거래협약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펀드 700억원을 조성하고 협력사 납품실적 제공을 통한 무담보 대출지원을 1280억원으로 확대했다. 경영 및 시설자금을 위해 370억원을 직접대출해 주는 등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품질·기술, 교육훈련과 협력사 임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사이버교육을 지원하는 등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에 협약 체결 선포식에 참석한 공정위 백용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진정한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경영혁신과 기술향상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와관련 협약이행 여부평가를 실시해 우수 원사업자에 대해 직권조사 면제(1~2년), 표창수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협약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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