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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용산참사 사망자유족 위로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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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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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21일 용산참사와 관련, 경찰병원과 순천향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순직 경찰관을 조문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를 위로하는 등 민심달래기 행보를 이어갔다.
 
총리실은 "검찰이 진상규명 작업을 진행 중이고, 서울시가 사고수습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진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총리실은 또 전날 용산사고 발생 직후 대국민 담화에서 “진상규명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비판론이 제기되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어제 용산 사고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 개최를 지시했고 4대강 살리기 현장 방문 전체 일정 중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귀경해 조치상황을 점검했다"며 "불법행위 엄정조치는 경찰과 농성자 모두 불법행위 여부를 엄정하게 가리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의 '선(先) 진상규명.후(後) 책임추궁'이라는 기본방침대로 정부도 사고경위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검찰이 신속한 시간 내에 진상규명을 한다고 한 만큼 추이를 봐가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생각"이라며 "정치권에서 책임론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진상규명 결과에 따라 후속 대책과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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