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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350억원 中企지원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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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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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에서 오른쪽으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김근배 하이에어코리아 대표, 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
  황무수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이 경기불황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1일 호텔현대울산에서 열린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에서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해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모기업의 기술·경영지원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기업은행과 ‘협력업체지원 특별펀드’ 700억원을 조성하고 ‘무담보 네트워크론’도 275억원에서 1280억원으로 증액하는 등 총23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자재 구매대행은 현행보다 800억원 높여 9874억원으로 확대해 협력사가 자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고 반기별로 대금지급 우대해주던 우수 협력업체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협력사 직원들이 모기업과 동일한 조건으로 각종 교육지원과 문화시설 이용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고 품질개선지도와 기술정보도 지원해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모기업과 협력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거래관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해 상호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그동안 고락을 함께 해 온 협력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도 함께 힘보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과 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 황무수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최범영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212개사 협력사 대표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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