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서울지역 교장·교감도 ‘여초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1-29 09: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내 공립초중고교의 교장, 교감, 장학관, 장학사 등 교육 관리직 여성비율이 30%를 돌파했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여성의 교직 진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이달 현재 서울시내 공립 초중고교의 교장, 교감, 장학관, 장학사 등 교육 관리직의 여성 비율은 31.1%에 달했다.

교장은 896명 중 20.8%인 187명이 여성이고, 교감은 1136명 중 36.5%(415명), 장학관 등 교육전문직은 444명 중 38.1%(169명)가 여성이다.

사립학교까지 포함하면 여성 교장.교감 비율은 25.0%였고,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30.8%, 중학교 25.1%, 고교 12.2%가 여성 교장.교감이었다.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의 여성 교장.교감 비율은 1978년 11.6% 수준에 불과했으나 1988년 12.6%, 1998년 14.5%로 조금씩 증가하다가 2003년 18.0%, 2007년 23.3%에 이르렀다.

시교육청은 그간 교감.교장 자격연수 때 자격연수 대상자의 최소 30%를 여성으로 지정하는 등 교직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화하고 남성의 과도한 관리직 점유를 막기 위한 정책을 펴 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4월 기준(서울교육통계)으로 교육전문직을 제외한 공립학교에서 여성 교장.교감 비율은 28.6%가 됐다.

시교육청은 여성 교장.교감 비율을 계속 높일 방침이지만 인위적인 정책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여성의 교육 관리직 점유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교직 사회의 `여초(女超) 현상'으로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 10명 중 9명 정도가 여성이고 중ㆍ고교 교사도 과반수가 여성이기 때문이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