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대우증권에 대해 금리 안정과 개선되는 영업환경을 감안할 때 경쟁사 대비 실적과 주가의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아울러 4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634억원, 2008년 연간 추정치는 1742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와 금리 스프레드 축소로 대우증권의 12월 채권평가이익은 경쟁사 중 최대 수준인 1000억원을 상회했다"며 "당분간 금리안정 기조가 유지한다면 지난해와 같은 보유채권 평가손익에 따른 실적악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부문에서 실적 변동성만 축소된다면 비교적 양호한 수익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어 박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 확대로 거래대금 회전율이 증가해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12% 가까이 증가해 6조6000억원을 유지했다"며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참여가 늘어나면서 이 회사의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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