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경제지 카우파레흐티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피터스는 세계적인 불황이었던 지난 1974년과 1982년식의 기업의 대량해고 사태가 올해도 벌어질 것으로 예견하면서 노키아의 대량해고를 전망했다.
세계적인 경영학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피터스는 "노키아가 지난 수년간 확대 경영으로 초래된 손실을 줄이는 조치를 곧 취하게 될 것"이라며 노키아의 과거 확대경영 정책으로 지난 5년간 고용인수가 5만 명에서 13만 명으로 급증한 점을 지목했다.
피터스는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때 회사는 불필요한 인력에게도 계속 임금을 지불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 (노키아는) 이런 인력을 잘라낼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델, 소니, 에릭손, 레노보, AMD처럼 노키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키아는 최근 순이익이 69%나 급감한 200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긴축경영과 인력감축 방침을 선언했었다.
피터스는 현재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그 이유로 "양사 모두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는 동안 거대한 잉여인력을 키워나갔다"는 점을 꼽았다.
피터스는 그러나 "아무리 회사가 어려운 때이더라도 연구개발 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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