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한국 수석대표로 허철 평화외교 기획 단장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의제나 각국의 대표단 구성 등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이번 실무회의에서 남북문제가 의제로 다루어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열릴 동북아 평화.안보 실무회의가 6자회담의 주요 참가국인 미국의 정권이 교체된 뒤 처음 열릴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의 연이은 대남 강경 성명 이후 남북 당국자들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인 만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든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북한의 최근 남한 정부에 대한 연이은 경고성 발언과 비난에 대한 외교부의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문 대변인은 통일부나 국방부 측에서 대변인 논평이 나왔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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