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개미마을 저층형 공동주택 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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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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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마을 위치도

무허가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9-81번지 일대 개미마을이 저층형 공동주택 단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일대 3만4611㎡에 대한 '개미마을 제1종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최대 150%의 용적률을 적용받는 높이 4층 이하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아파트 제외)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시는 마을 진입도로와 인왕산 등산로 연계를 위해 도로망을 정비하고 보행 교차로에 쌈지형 공지 및 휴게시설을 조성, 주민과 등산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집단취락지인 개미마을은 지난 2006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12월 일대 3만2845㎡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됐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 동작구 상도동 363번지 일대의 주거 및 상업·업무시설을 개선하는 '상도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도 수정가결했다.

   
 
개미마을 조감도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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