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계, 검색 시장 탈환에 목숨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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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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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가 검색 시장 탈환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기존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검색 기능 추가로 검색시장의 75% 이상을 독식하고 있는 네이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5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야후는 이달부터 ‘블로그 검색’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에 들어간다.
 
블로그 검색은 방문하고 싶은 블로그명, 닉네임 등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각 포털에 있는 약 400만개의 블로그 가운데 해당 블로그를 찾아주고 바로가기 등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검색을 통해 블로그 랭킹과 인기블로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야후는 상반기까지 블로그를 카테고리별로 나누고 인기 블로그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스팸 필터링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SK컴즈도 오는 28일 네이트와 엠파스를 통합해 새로 오픈하는 ‘네이트’에 동영상 배경음악 검색과 색깔로 이미지를 찾는 팔레트 검색 등 새로운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이 편리하도록 메인 화면을 바꾸하기로 했다.

앞서 KTH 역시 지난 3일 포털 파란(paran.com)의 통합검색과 주제집중검색을 함께 보여주는 2단 분리형 '생활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파란은 기존 통합 검색 결과와 주제집중검색 결과를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생활검색' 서비스가 통합검색의 단점을 보완, 검색 서비스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포털들의 검색 시장 잡기는 검색기능이 포털사이트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때문이다.

또한 검색 시장의 75%를 네이버가 15%를 다음이 차지하고 나머지 10%를 두고 야후, SK컴즈, 파란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를 제외한 나머지 포털업체들에게 검색 시장은 큰 성장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경기침체로 디스플레이(DA)광고 등의 수익이 나빠지면서 검색광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포털업체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찾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정보를 찾기 위함이기 때문에 검색 기능 강화는 포털의 숙명이라 할 수 있다”며 “검색이 활성화 되야 지도검색, 동영상 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들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경기 침체로 DA광고 수익은 악화되는 가운데 검색광고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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