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열린 현대차 '유니버스(Universe)' 신차발표회 |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 적합한 ‘유니버스’를 개발해 일본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5일(현지시각)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최한영 부회장, 김영국 상용사업본부장, 김석환 일본판매법인장 및 가망고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급 대형버스 '유니버스(Universe)'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2006년에 처음 출시한 '유니버스'는 일본 현지 주행평가와 고객 평가를 통해 일본 현지시장에 적합한 관광·고속 버스로 재탄생했다.
현대차는 일본의 도로 상황에 적합하도록 우측 핸들 사양으로 변경했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해 수입 대형버스로는 최초로 일본의 신장기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켰다.
특히, 일본 시장에 맞게 개선된 '파워텍 엔진'은 일본의 신장기 규제 뿐만 아니라 유럽의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5 이상의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한 저공해ㆍ친환경 엔진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일본 고객들의 제품 평가를 통한 의견 수렴을 토대로 슬라이드식 대형 사이드 글라스와 별도의 소량물품 수납이 가능한 승객용 서비스박스, 승차정원의 확대가 가능한 통로 보조석 등 일본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을 신규 적용했다.
최한영 부회장은 “유니버스는 일본시장에 적합한 최고의 차량으로 개발돼 2년여에 걸친 현지 테스트와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했고 엄격한 일본 신장기 배기규제를 포함한 모든 법규를 만족하는 등 세계 유수메이커 제품을 능가하는 품질과 성능을 확보했다”며 “유니버스는 일본 고객들이 요구하고 있는 조건에 부합하는 새로운 경제형 버스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일본시장에 전국적인 상용차 딜러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해 유니버스의 판매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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