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이달 16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6일 “정 사장이 국내 업무 때문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 6월에도 서울에서 3GSMA 이사회가 열려 정사장이 호스트를 맡게 돼 있어서 이번에는 오세현 C&I 부문 사장을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매년 참석하던 행사에 빠지는 것에 대해 KT-KTF 합병 저지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같은 관측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불참과 KT-KTF 합병을 엮는 것은 억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는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 LG전자 안승권 사장, KTF 권행민 사장, LG텔레콤 정일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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