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코리아' 행진… 주식형펀드 순항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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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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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확대ㆍ중국증시 급등 투자심리 개선
국내 1.04% 연3주 강세ㆍ해외 1.19% 2주째 상승

주식시장이 외국인 매수확대로 1210선을 돌파한 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국내주식형펀드가 3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중국 증시가 2200선에 육박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2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8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0개 일반주식펀드는 주간 1.04%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펀드(17개)가 소형주 강세 덕분에 1.08%로 가장 양호했으며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인덱스펀드(87개)와 배당주펀드(33개)는 각각 0.90%와 0.44%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하나UBSIT코리아주식1ClassA'가 3.0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상품은 월간 수익률에서도 11.75%로 선두를 달렸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 1.19% 수익률을 나타냈다.

글로벌 펀드(61개)는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1.22%에 그쳤으나 신흥시장펀드(117개)는 0.32%로 양호했다.

이는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 기대로 중국과 홍콩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펀드(96개)가 3.93% 수익률로 선전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러시아펀드(20개)는 -3.98%로 부진했으며 브라질펀드(19개)와 인도펀드(26개)도 각각 -0.70%와 -1.33%로 저조했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ChinaH'가 6.9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수익률은 'PCAChinaDragonAShare주식A-1Class A'가 13.31%로 가장 양호했다.

채권형펀드는 경기침체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으로 국채 발행 물량이 늘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채권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떨어졌다.

일반채권펀드(42개)는 주간 -0.2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중기채권펀드(17개)와 우량채권펀드(18개)도 각각 -1.74%와 -0.54%로 부진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6개)는 0.10%로 선전했다.

펀드별로는 '삼성포커스채권1'이 주간과 월간 각각 0.34%와 1.48%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1개)는 각각 0.17%와 0.04%로 집계됐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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