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탈환한 1위자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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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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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이종수 사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7일 이틀간 충남 서산 아산연수원에서 '2009 수주전략 및 사업계획 점검회의'를 가졌다.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 목표치를 당초 계획보다 15% 높인 18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통해 올라선 업계 선두자리 수성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6일과 7일 이틀간 충산 서산 아산연수원에서 이종수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등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2009 수주전략 및 사업점검 회의'를 열고 당초 공시한 올 수주목표 15조6000억을 훨씬 넘는 18조원 이상의 수주액을 달성키로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토목·건축·플랜트 등 각 사업부별로 밤늦게까지 열띤 분임토의를 진행하면서 국내건설 시장동향과 향후 전망을 바탕으로 사업부별 세부실천전략을 수립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예년과 달리 이번 행사를 2월초로 앞당겨 진행해, 직원들로 하여금 침체에 빠져있는 국내경제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바로 상반기부터 많은 수주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수 사장은 "지난해 임직원 여러분의 땀방울이 월등한 실적으로 이어져 업계 1위를 탈환하게 되었다"며 "하지만 1위 탈환보다 수성이 더 어려운 것이며 우리는 지난 40년간 부동의 1위였지만 자만심으로 4위까지 밀려난 쓰라린 과거의 경험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직원 스스로도 자기개발과 창조적 생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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