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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北 위협행동 용납안돼"... 6자회담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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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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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0일 북한의 위협행동에 대해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0일 최근 북한의 위협행동에 대해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거듭 확인하고 북한이 향후 수주 혹은 수개월내에 6자회담이나 다른 형태의 양자 및 다자협상에 응하기를 기대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내주 한국.일본.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는 클린턴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카렐 슈바르첸베르코 체코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의 행동이 동북아 지역 안정과 평화,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의 전조가 아니길 기대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클린턴 장관은 "북한은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북한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힌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우리의 입장은 이전과 똑같다. 우리는 6자회담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면서 "우리(미국)와 6자회담 참가국들은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하고 북한의 핵확산활동을 중단토록 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6자회담이나 다른 양자 및 다자협상을 재개한다면 북한 당국이나 주민들은 또다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수주, 수 개월내에 그런 일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몇 주간 북한의 태도에 대해 6자회담 참가국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음을 안다"면서 "관련국들과 협의를 통해 사태를 진전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이번 아시아 순방 주요관심사 중 하나가 북한문제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클린턴 장관은 이란의 핵보유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하고 미국과 이란 양국이 상호 이익을 위해 다양한 대화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정부는 여러 문제에 대해 적의를 버리고 진지하고 책임있는 대화를 시작할 의지를 보여줄 기회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되고, 만약 핵무기 보유를 추구한다면 그들에게 매우 불행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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