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취임 첫 날부터 일자리 챙기기

윤재정 "추경편성 통해 맘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새벽 경기도 성남 소재 인력회사(장호원소재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첫 날인 11일  새벽 인력시장을 찾아 일자리 챙기기에 나섰다. 취임하자마자 현장근로자들을 만나 고충을 경청하고 대책을 강조하는 등 일자리 창출이 2기 경제팀의 최대 과제임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윤 장관은 이날 성남 새벽인력시장을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성남-장호원 도로건설 공사현장을 방문해 일자리 현황과 예산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성남 새벽인력시장에서 만난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자리 호소에 “정부에서 추경편성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마음 놓고 일할 기회가 생기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오늘은 힘들어도 내일이고 모레고 희망이 있다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은 어렵지만 힘내라”고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성남-장호원 도로건설 현장에서 윤 장관은 “집행된 예산이 건설 현장의 중소협력업체로부터 일용 근로자에게까지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일자리 지키기와 내수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는 추가 보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한 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 사회 전체가 합심해 어려운 사람을 위한 ‘고통분담, 나눔의 문화 확산에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찾아 수출상황을 점검했고 이전인 24일엔 남대문 시장을 찾아 서민경제를 체감하는 등 현장점검에 매진하고 있다. 

김한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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