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삼성硏, 경제성장률 -2.4%·수출 -15.2%·환율 1216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2-11 16: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발표한 '2009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2.4%로 전년 대비 상반기 -3.9%, 하반기 -1.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2009년 경기는 상반기 저점에 도달한 이후 하반기에는 매우 느린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간소비는 연간 3.0% 감소하고 고정투자는 전년 대비 연간 -2.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하반기에 공공부문에 힘입어 4.7%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증가율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15.2%)를 기록하며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경기침체와 국제 원자재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2.2% 상승에 그칠 것으로 봤다.

실업률은 구조조정과 노동시장 불안으로 4.0%에 이를 전망이며 금리는 6.2%, 원달러 환율은 1216원으로 전망했다.

2009년 세계경제도 플러스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망했다.

연구소는 "2009년 중반 저점을 통과한 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U자'형 회복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물경제가 회복세로 전환하더라도 2009년 세계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경기 침체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동아시아와 같은 수출의존형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나라별로는 미국경제는 2분기 저점을 통과하고 유럽경제는 -1,9% 마이너스 성장, 일본경제는 엔고와 그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선진국 가운데 회복 속도가 가장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은 내수부양책에 힘입어 8%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2009년에도 약세가 계속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56.3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경제가 경기 하강세와 고용부진 심화로 2009년 상반기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고 추경예산 편성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