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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협력사 대표 “월 4000대 생산...1000억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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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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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임직원 전원 사표 제출

쌍용차 협력사들이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며, 쌍용차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3000억원의 납품대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부도 업체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 250여 협력사 대표들은 11일 공동관리인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병훈 쌍용차 협력사 대표는 “어제 부도난 대신산업 외에도 부도위기에 있는 10~20개 업체라도 구제해야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법정관리인에게 심각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납품업체가 무너지면 쌍용차의 정상조업이 어려워지고, 조업이 안 되면 다시 납품업체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이다.

공동관리인을 만난 협력사 대표는 월 최소 4000~5000대 이상을 생산해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채권단에 신차 자금 10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쌍용차 란친송 대표이사를 포함한 중국인 4명과 한국인 임원 20여 명 전원이 11일 사직서를 냈다.

쌍용차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개시돼 법원이 회사 경영을 맡게 되면서 한국인 임원들이 모두 사직서를 냈다”며 “중국인 임원들은 최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역할이 없어졌기 때문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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