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49)씨가 친환경기업 경영인으로 변신한다.
12일 음식물 처리기 전문기업인 비티코리아에 따르면 이경규씨가 자사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매입해 비티코리아의 2대 주주가 됐고, 전문이사 겸 유통사업본부장으로 환경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연예인들이 기업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단순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는 것과 달리 이경규씨는 회사의 실질적인 경영자로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경규씨는 “20년간 일해 온 프랜차이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통에 깊은 관여를 할 예정”이라며 “법인 설립 당시 단순 지분 참여를 했지만, 환경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이때 자신있게 참여할 만한 사업이라고 인지해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규씨가 경영에 참여한 비타코리아의 음식물처리기 ‘이플’은 유통 초기 단계로서 악취 저감 공법을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펼쳐진 환경대전에서 푸른 대상을 수상하기도한 비티코리아는 음식물처리기 '이플'을 기반으로 '환경보호 플로어'를 구축하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으로서, 프랜차이즈 형태의 신개념 '에코 에이전시 모집'을 공론화 하면서 빗발치는 문의 전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이플'은 국내 최초 복합소멸방식을 도입, 쿠쿠를 비롯한 유수의 주방가전업체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제품으로서 '제4세대 주방가전'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경기불황 속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손꼽히고 있어 향후 기대되는 사업 아이템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비티코리아는 조성우 마케팅본부장은 "이경규씨의 경영 참여를 계기로 향후 환경NGO단체 후원금 조성, 환경 영화제 추진, 환경 관련 이벤트 개최 등으로 직간접적으로 환경의 소중함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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