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펀드시장 비중 30% 상회
초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116조원 넘는 돈이 몰리며 시중자금 부동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10일 기준으로 2조1550억원이 순유입돼 116조430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설정액 기준으로 MMF가 전체 펀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기록했다. MMF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2006년 6월23일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MMF는 연초 이후 누적순유입액이 28조375억원에 이른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이날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541억원이 순유출돼 5거래일 연속 자금이 감소했다. ETF를 포함하면 419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주식형펀드도 38억원이 순유출되면서 6거래일째 자금이 줄었다. 채권형펀드는 973억원 순유출됐다.
MMF 자금 급증에 따라 전체 펀드는 1조8833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2조61억원 증가한 322조5772억원으로 집계됐다.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