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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4분기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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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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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은행, 작년 순익 34% 감소

하나금융그룹은 12일 지난해 4분기 12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 733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금융한파로 지난해 4분기 4955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순이자이익 증가와 경비 절감 등으로 조기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4834억 원으로 전년보다 62.7% 감소했고 연간 영업이익도 5676억 원으로 66% 감소했다.

그룹 전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1)은 각각 11.23%, 7.35%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712억 원의 적자를 냈던 하나은행도 4분기 25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4744억 원으로 전년보다 54.8% 감소했다.

하나은행의 BIS비율은 13.3%, 기본자기자본 비율은 9.3%를 각각 나타냈다.

하나은행의 총 연체율은 0.86%로 전기대비 0.2%포인트 떨어졌 중소기업 연체율은 1.48%로 전기보다 0.12%포인트 낮아져 건전성도 다소 개선됐다.

한편 같은 날 실적발표를 한 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4.4% 감소한 76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930억 원으로 29.7% 감소했다.

부문별로 이자부문이익이 3조2320억 원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했고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2.52%(누적 기준)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4분기 순이익은 154억 원으로 전 분기(1443억 원) 대비 89.3%나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구조조정 등 잠재적 손실을 반영하기 위해 5395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85%(기업 0.96%, 개인 0.3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3%를 각각 기록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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