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0.17%ㆍ해외펀드 2.24% 강세
중ㆍ소형주펀드 2.88%로 5주연속 선두
미국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중국과 러시아, 인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가 모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4주연속 상승하며 주간 평균 0.17%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주식형펀드도 3주째 오르며 2.24%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0개 일반주식펀드는 주간 평균 0.33% 수익률을 올렸다.
중ㆍ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중ㆍ소형주펀드(16개)는 2.88%로 5주 연속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중ㆍ소형주펀드는 6.72%에 이르는 1개월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른 국내주식형펀드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배당주펀드(33개)는 0.24%에 머물렀고 코스피200을 기초로 한 인덱스펀드(87개)는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0.33%에 그쳤다.
펀드별로는 중ㆍ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C)'가 3.6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이 3.36%로 뒤를 이었다.
삼성그룹주펀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카드, 삼성화재를 포함한 관련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부진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주간 평균 2.24%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펀드(61개)는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0.65%에 머물렀으나 신흥시장펀드(117개)는 4.31%로 선전했다.
러시아펀드(20개)는 현지증시가 4000억루불 규모 금융기관 지원 결정에 힘입어 14.37% 급등했다. 인도펀드(26개)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점쳐지면서 6.02% 뛰었다.
중국펀드(96개)는 홍콩증시가 약세를 보였으나 본토증시가 급등한 데 힘입어 0.85% 올랐다.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PCA China Dragon A Share주식A- 1Class A'가 8.09%로 가장 양호했다.
채권형펀드는 기준금리가 2.5%에서 2.0%로 0.5%포인트 떨어진 데 힘입어 주간 평균 0.70%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중기채권펀드(17개)는 0.95%로 가장 양호했다. 일반채권펀드(42개)와 우량채권펀드(18개)는 각각 0.54%에 달했고 초단기채권펀드(7개)는 0.15%에 이렀다.
특수채와 회사채, 금융채에 투자하는 '동양매직국공채 1Class C- 1'가 1.55%로 1위를 차지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1개)는 각각 0.36%와 0.38%로 집계됐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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