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4일 경기부양법안 통과는 경제회복으로 가는 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내주 초 가장 빠른 시기에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 법안에 곧 서명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일자리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위기를 가져온 문제들은 깊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우리의 대응도 이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미국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7870억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법안은 지난 13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됐다.
경기부양법안은 하원에서 찬성 246표 대 반대 183표로 통과됐고 상원에서는 공화당 3명을 포함한 찬성 60표 대 반대 38표로 가결됐다.
하지만,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 7명도 반대 의사를 표시해 오바마 대통령이 바래왔던 초당적 합의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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