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직불금 부당수령 징계 공무원 1천여명... 정부 이달 중 확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2-15 13: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쌀 직불금' 부당 수령 공무원의 징계가 이달 중 확정된다. 직불 부당수령 대상자 1000여명이 징계대상으로 알려져 파문이 클 전망이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진행 중인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지난해 조사된 직불금 부당 수령 공직자 명단과 대조작업을 벌여 최종 징계 대상 공직자를 이달, 늦어도 내달 초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불금 부당수령 실태조사를 벌여 2499명을 부당 수령자로 결정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와 별도로 전체 직불금 수령자와 신청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왔다.

정부는 공직자 본인이 실제 경작하지 않으면서 직불금을 위법.부당하게 수령한 경우와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이 직불금을 불법 수령하거나 신청한 사실을 본인이 알고 있었던 경우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정부의 징계방안에는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공무원 △직불금 수령 사실 허위신고 공무원 △최근 투기 목적 토지 구입한 공무원 등에 대해서 정직 이상의 중징계 조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의 직불금 부당 수령 사실을 본인이 모르고 있었던 경우에는 경고 또는 훈계 조치하고 직불금을 환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 조사에서 직불금 부당 수령자로 결정된 2499명 가운데 1000명가량이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