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뉴질랜드 등 올해 첫 3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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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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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7일일정…경제위기 공조, FTA체결 등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뉴질랜드(3-4일)와 호주(4-6일), 인도네시아(6-8일) 등 3개국을 6박7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순방에서 3개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 녹색성장 추진 등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18일 밝혔다.

첫 방문국인 뉴질랜드에서 이 대통령은 존 키 총리와의 정상회담, 아난드 사티아난드 총독과의 면담 등을 통해 한·뉴질랜드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재생 에너지 및 바이오 에너지 조림사업 협력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뉴질랜드의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와 원유·천연가스 탐사협력 확대 방안 등도 논의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호주에서 케빈 러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퀜튼 브라이스 총독과의 면담 등을 통해 한·호주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협력, 국제경제위기 극복 공조, 호주내 한국학 진흥, 에너지.자원.문화 등의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이 대통령은 수실로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내 20만㏊ 조림지 추가 확보, 동광·유전을 비롯한 주요 지하자원 개발 프로젝트 참여, 산림 바이오에너지 공동 육성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또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민관경협 TF 구성, 산림포럼을 포함한 양자 협의체 교류 활성화, 과학기술 협력 확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부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동남아와 남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협력외교를 전개함으로써 우리 외교의 외연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G20 금융정상회의 참가국으로 4월2일 개최되는 G20회의에 대비해 사전 협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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