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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알제리서 2억7800만달러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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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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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2억7800만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알레지 아르주(Arzew)에서 연산 400만톤 규모의 LNG 플랜트 공정 1기 건설공사를 따내고 18일(현지시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르주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서쪽으로 350㎞ 떨어진 공업지역으로 발주처는 알제리 국영 석유회사인 소나트락이다. 원청사는 이탈리아의 사이펨(Saipem)과 일본의 치요다(Chiyoda) 컨소시엄으로, 대우건설은 사이펨측 공사에 대한 시공을 맡는다.

공사금액은 2억7800만 달러다. 공사는 올 11월 착공, 약 2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에서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KLCC타워 공사에 따낸데 이어 올해들어 두번째로 해외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알제리 블리다주에서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알제리와 인연이 깊다.

대우건설은 1989년 처음 알제리에 알제리호텔 사업으로 진출해 지난 2002년까지 호텔을 직접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 알제리 시장에 다시 진출한 대우건설은 6억2000만달러 규모의 알제리-오만 비료공장과 2억9000만달러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국내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리다주에서 48억달러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알제리는 한반도의 10배 크기인 238만㎢ 면적에 세계 14위 수준인 122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과 세계 9위 수준인 4조5500억㎥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아르주 LNG 플랜트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세계적인 LNG 플랜트 시공업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이후 발주 예정인 후속 플랜트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플랜트 분야의 강점을 살려 해외건설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며 올해 창립이후 사상 최대인 44억달러 이상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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