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길이 한결 쉬워진다.
국토해양부는 이탈리아의 항공회담에서 여객기 운항회수를 주 2회에서 14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화물기 운항회수도 주 9회로 신설키로 했다.
여객의 경우 주 10회 운항이 즉시 가능해졌으며 오는 2010년 여름부터 4회가 더 증편된다. 화물도 주 7회 운항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주 9회로 늘어난다.
또 현재 로마로만 가능했던 직항노선이 밀라노를 포함한 3개 도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전세편으로 운항중인 밀라노 노선도 정기편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상대국내 노선병합운항 합의로 항공사들의 다양한 영업전략 수립이 용이해져, 밀라노 등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항공편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노선병합운항이란 항공사가 수요에 따라 상대국의 2개 도시를 병합하여 운항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물류기지로 개발중인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과의 연계 수송(대한항공), 인도 또는 베트남을 연계한 화물수송(아시아나항공) 등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우리 국적항공사의 화물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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