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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살아날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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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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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도세 경감조치 이후 미분양 빠른 속도로 소진

용인 김포 등 수도권 유망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견본주택 현장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자의 발길이 크게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계약으로 이뤄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2.12 양도세 경감'조치 이후 수도권 유망단지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면서 미분양 물량도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관련기사 14면>

경기도 용인 성복동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에는 하루 100여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고, 이 가운데 실제 계약으로 성사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도세 경감조치 이후 전화문의는 물론,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목적의 매수자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지역 역시 빠른 속도로 미분양이 해소되고 있다.
한강신도시 우남퍼스빌은 양도세 경담조치 이후 약 60건의 계약이 성사됐고, 가계약 건수도 20건에 이르고 있다.

경기 북부인 파주 역시 미분양 물건이 하나 둘 소화되고 있다. 문산에서 분양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의 경우 50%에 이르렀던 미분양 규모가 최근 40%로 줄어들었다. 양도세 경감조치 이후 약 10%의 추가 계약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반면 양도세가 50%밖에 감면이 안되는 고양시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고양 덕이지구의 경우 대형 평형이 많이 몰려있을 뿐만 아니라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아직도 매수자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분양금액이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인근 기존 아파트 시세와 비교할 때 가격 메리트가 없는 상황에서 양도세 경감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오히려 기존 계약자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팔겠다는 물량이 나오면서 마이너스 프리미엄 물건도 일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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