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자동차가 캄보디아에 첫 조립공장을 건설한다고 캄보디아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캄코(캄보디아-코리아)자동차를 설립해 수도 프놈펜 서남쪽 150km의 카오콩주 해안에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캄코자동차 고위 간부인 림 비살은 "조립공장은 총 6천만달러를 투입, 카오콩의 특별경제구역에 있는 16.5ha의 부지를 임차해 건설되며 이미 훈센 총리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림 비살은 "곧 공장 설립에 착수해 내년 중반에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데 처음에는 500여명의 종업원으로 연간 1천대 정도의 자동차를 조립할 예정이나 10년 이내에 연간 3천대의 자동차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의 선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선발한 기술진을 올해 한국에 보내 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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