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보류>동양제철화학 "태양광 사업은 내손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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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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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양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일원으로 각광받는 태양광산업은 무한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는 태양과 제약 없는 설치조건의 장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산업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데 있어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는 동양제철화학의 기술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부터 폴리실리콘 사업에 투자해온 동양제철화학은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추가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해 7월 군산공장 부지 내 1만t 규모의 제3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동양제철화학은 제3공장 건설에 총 8800억원을 투자하고 제2공장의 자재비와 환율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에 올 6월까지 총 2600억원을 추가 투자할 전망이다.

이로써 동양제철화학이 올 12월까지 투자하는 폴리실리콘 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2만6500t이 되며 총 투자비는 기 투자 확정된 1조1100억원과 지난해 이사회에서 승인한 1조1400억원을 합해 총 2조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동양제철화학은 올 2010년까지 연산 총 2만65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함으로써 세계 폴리실리콘 업계 내 2위업체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는 "연 30% 이상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은 대규모 증설이 폴리실리콘의 공급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장기적으로는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태양광산업 수요를 촉발시켜 기존 전력발전 단가와 같아지는 시기를 더욱 앞당기게 하고 궁극적으로 태양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양광 산업의 핵심기초소재로 초고순도의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폴리실리콘 산업은 설비 투자비가 많이 투여되는 자본 집약적 산업인데다 기술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전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 원천 기술을 보유하여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헴록(Hemlock), 독일의 바커(Wacker), 노르웨이의 렉(REC), 일본의 도쿠야마(Tokuyama) 등 소수 업체 정도에 그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관련 산업의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어 폴리실리콘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KCC, LG화학, 웅진 등의 국내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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